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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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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15일 목요일 / 날씨 : 쌀쌀해

 

- 주요 생활 내용

날씨가 왜 아직도 이러지? 이제 4월하고도 15일인데 믿을 수 없다.

오늘은 좀 빡빡하게 써볼까... 연등도 해주고... 건빵이나 좀 주지.

끊임없는 이 놈의 먹는 욕심. 밖에서는 안 먹어서 욕 먹었는데 여기서는 포크레인처럼 쓸어먹네.

근데도 속도가 느리고 위장이 아직 작아서 빨리 많이 먹지 못하는 내가 안쓰러울 지경이라니..

 

너무너무 많이 먹고 싶었던 그 때 그 시절

굴삭기 같았던 내 입...

 

 

군대는 나를 변화시킨다.

태권도와 도수 제식 평가는 그래도 무난했다. 군기소대장님이 또 겁 팍팍 주시면서 우리 소대 평가하셨는데.. 은ㅇ이는 내가 봐도 실수가 너무 많아서 걱정된다. 더 연습하면 나아지려나. 본인도 스트레스 받을텐데.

 

 

중학교 때 합기도 1단을 획득한 발군의 실력으로

발차기만큼은 잘한다고 칭찬 받은 할미

특작군도 다 때려잡을 기세의 이 분의 발차기에 경의를 표한다.

 

음. 다음주부터 새로운 자치근무자들이 봉사할텐데, ㅇ찬이가 수고를 많이 했다. 여자애들 사이에서도 일 잘하고 잘 이끈다고 소문이 자자하다. 관심 있어 하는 애들도 더러 있다. 우리 소대에 괜찮은 애들이 조금씩 눈에 띈다.

여기도 사람 사는 데라고, 처음 다 똑같이 머리 깎여 놨을 땐 거지 같았는데, 이 가운데서도 옥석을 가리고 있는 우리가 웃기다. 임관하고 뭐 나중에 배치 받고 나면 여기서도 은근 커플이 나오겠지? 비록 지금은 비행일지언정...

월요일에 이론평가. 과락까지야 받겠냐만은. 책 좀 들여다봐야하나? 내일 전투구보에 총검술에 불침번 말번입인데 ㅠㅠ

이렇게 일주일이 또 지나간다. 유격 주가 지나가면 특박도 곧 찾아오고, 진짜 봄날씨도 오겠지?

3kg 총이 버겁고, 단독군장에도 헐떡거리는 나지만, 유격이 기대된다. 3일만에 식스팩을 만들어준다는 그 유격.. 내일 총검술이나 잘해라~

 

- 동기생 관찰

윤정ㅇ : 웃음이 헤프고 성질도 사나워서 어느 장단에 맞출지 감이 안 온다.

김지ㅇ : 못 봤지만 태권도 엄청 못하는 모양 ㅋㅋㅋ

윤은ㅇ : 의지만큼 건강이 받쳐주면 참 좋을텐데 ㅠㅠ

 

 

posted by 주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