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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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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마나 빠르게 지각하느냐.

'지각속도'라는 단어 그 자체로도 이미 충분히 설명이 될 것이다.

 

그럼 우리는 무엇을 공부하느냐.

'어떻게 빠르게 지각할 것'인지를 공부해야지.

 

 

지각속도

정 의

시각적인 형태의 세부 항목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하여 비교 및 대조 등의 처리 과제를 수행하는 능력

예시문항) 제시된 문제를 잘 읽고 아래의 예제와 같은 방식으로 가능한 한 빠르고 정확하게 답해 주시기 바랍니다.

 

유형 1. 아래의 문제 유형은 제시된 문자군, 문장, 숫자 중

특정한 문자 혹은 숫자의 개수를 빠르게 세어 표시하는

문제입니다.

 

<예제> 다음의 <보기>에서 각 문제의 왼쪽에 표시된 굵은 글씨체의 기호, 문자, 숫자의 개수를 모두 세어 오른쪽 개수에서 찾으시오.

 

 

<보 기> 개 수

1) 3 8302642062048720387309620504067321

2)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24 68 246 8

 

 

 

 

 

가장 중요한 핵심은

1. 푼 문제를 틀리지 않는 것이다.

 

그 다음 중요한 것이

2. 최대한 많은 문제를 푸는 것이다.

 

 

 

보통의 지각 능력을 가진 성인 남녀에게 3분 동안 30문제를 풀라고 주면,

많이 풀면 20문제 정도 푸는 것 같다. (그냥 찍는 것이 아니라는 전제로)

실제로 30문제 다 푸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합리적 추정이라 생각된다.

 

그렇다면 10개에서 20개 사이에 대다수가 몰리는 산포도가 그려질 것이다.

 

 

솔직히 이야기 하자면,

 

어차피 연습한다고 해서 갑자기 실력이 급상승 되는 과목도 아니고

풀었던 문제가 또 나온다고 해도 다시 세어봐야 하기 때문에 무의미하다...

 

 

난감한가?

난감하지..

 

 

그래도 이게 10점이나 차지한다.

 

공간능력도 10점인데,

이까짓게 10점이나 차지하다니...

 

노력해도 되지 않는 분야를 10점이나!!!!

 

 

하지만 우리에겐 잔머리가 있다.

처음에 요령을 익히고 몇번의 연습을 거듭하면

최소한 평소 나의 실력만큼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첫번째 중요한 것, 1. 푼 문제를 틀리지 않는다.

 

그러려면 단순히 속도에만 연연하면서 으다다다다 하면 안된다.

 

일단,

1.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2. 눈으로만 풀지 말고 손과 입을 같이 사용해야 한다.

내 눈이 보는 곳을 손으로 같이 짚고 입으로는 갯수를 세란 말이다.

물론 소리는 내지 말자.

예의가 없을 뿐만 아니라 나의 경쟁자가 답을 들을 수도 있다.

 

 

두번째 중요한 것, 2. 최대한 많이 푼다.

 

아니, 속도 높이지 말라면서 어떻게 최대한 많이 푸냐?

시험시간이 3분이다.

 

이 콩쪼가리 같은 짧은 시간도 쪼개고 나눠서 활용할 방법이 있을까?

1. 답안지에 풀면서 직접 마킹한다.

2. 종료한다는 안내멘트가 시작됨과 동시에

 

지금 풀고 있던 문제를 최대한 마무리 하고

아직 풀지 못하고 남은 문제에 전부 아무 번호로나 마킹한다. (일렬로 줄 세우기 등등)

 

특히 - 첫 글자를 말함과 동시에 움직여야 한다.

문장이 끝나고 움직이면 이미 당황해 버린 상태가 된다.

 

 

방법이 너무 허무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별 달리 방법이 없는 게 사실이다.

 

원래는 네이버 붐에 있던 The브레인 이라는 좋은 도구가 있었는데,

네이버가 서비스를 종료했더라.

 

 

게다가 시중에 나와 있는 문제집이랄 것도 많지 않다.

 

그래서 내가 권하는 마지막 공부법은,

직접 문제를 만들어 풀어보라는 것이다.

 

예상문제집에서 본 문제 유형과 비슷하게

스스로 몇 문항을 만들어서 풀어보고

3분 시간에 맞춰서 몇 번씩 반복해보는 것.

이렇게 일단 나의 뇌가 익숙하게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Good Luck!

공군 장교 139기를 준비하는 모든 이에게 행운이 있길.

(특히 여기 블로그 오는 분들 위주로...^^)

 

 

 

 

posted by 주할미

 

간능력은 '지도를 읽는 능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군인, 특히 장교에게는 반드시 갖춰야 할 능력이다.

물론 육군에 비해 공군에게는 중요도가 조금 떨어질 것이다.

군 특성상 그럴 수 밖에 없다. 육군은 지도와 나침반을 들고 앞으로 전진 뒤로 후퇴하며 전투를 하는 군이고, 공군은 전투기, 방공포병 등을 통해 전투를 하고 다른 인원들은 기지를 지키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우리의 목표는 공군 학사사관후보생에 합격하는 것이고,

필기시험 중에서 10점(200점 만점)을 차지하는 공간능력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200점 중에 10점이라...

비중이 매우 적은 것처럼 느껴지지만, 잘 생각해보자.

 

영어(토익)와 국사(한국사능력시험)

 

양대산맥 같은 이 두 시험이 무려 100점을 차지한다.

 

근데 토익과 한국사 시험은 누구나 점수를 갖추고 들어온다.

여러 번의 기회를 통해 오랫동안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대부분 지원자들이 실력을 갖추고 들어온다는 전제를 한다면!

 

필기시험 당일의 한두 문제가 합격여부를 좌우한다고 봐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그럼 이제.. 내가 특히 좋아했던 공간능력 파트 공부법을 정리해보자.

 

 

 

 

* 공간능력

정 의

주어진 지도를 보고 목표지점의 위치와 방향을 정확히 찾아낼 수 있는 능력

예시문항

다음 지도를 보고 물음에 답하시오.

 

1. 위 지도의 A, B, C, D 중 당신이 서 있는 곳은 어디인가?

   

 

 

 

 

A B C D

 

 

 

 

 

정답은 무엇일까요?

 

일단 익숙해져야 하는 부분이 있다.

저 뿌연 지도 안에 A, B, C, D가 숨어 있다는 걸 잘 찾아야한다.

 

그리고 예시문에는 A백화점, B중학교 등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아마도 실제 시험에는 특정 고유명사가 적혀 있을 것이다.

 

나의 위치를 찾는 것인데,

제일 먼저 뭘 해야 할까?

 

우선 A경찰서와 서비스센터를 찾아서 일직선으로 그어보는 것이다.

그 중간 어딘가에 내가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선을 그어보면 일단 B와 D는 탈락이다.

 

그럼 A와 C 중에 답이 있는데,

문제가 헷갈릴 수 있게 A와 C를 굉장히 가까운 곳에 표시해두었다.

 

자, 여기서부터는 각도를 재야할까?

고개를 꺾어서 B병원과의 각도를 계산해보고 손가락으로 대보고..

그렇게 하면.. 나올 수도 있겠지.

 

시험 시간이 10분이다.

총 18문제를 풀어야 한다.

그렇게 풀만한 문제가 아니다.

 

 

A와 C의 가장 큰 차이점을 찾아야 한다.

 

정답이 A라고 가정을 하고 보자.

내가 A 위치에 서서 B병원을 정면으로 바라본다고 하자.

그럼 내 오른쪽 뒤에 A경찰서가 있어야 한다.

근데 A에 서면 A경찰서와 A초교가 거의 내 등 뒤에 위치한다.

 

그럼 C라고 가정을 해보자.

C에서 B병원을 정면으로 보면 어떤가?

내 오른쪽 뒤에 A경찰서가 있나?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위 문제의 정답은 C다.

 

 

위 답을 도출해낼 때 하지 말아야 할 것이 하나 있다.

A와 C에 서서 왼쪽 위 서비스센터 위치가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아주 디테일하게 각도의 차이로 답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면 불필요한 작업이다.

 

그런 시간들을 단축해야 제한시간 내에 답을 다 찾고

남은 시간에 헷갈렸던 문제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이제 다음달 정도면 139기 모집 공고가 뜰 텐데..

어휴...

내가 124기니까...

늙은이 조언이 잔소리처럼 들릴 때가 되었구나..

 

아무쪼록 모두가 건승하길..

 

 

 

posted by 주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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