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2. 09:03
여자 구닌/10군번 훈련 일지
2010년 3월 26일 금요일 / 날씨 : 추워 너무 추워
- 주요 생활 내용
내일은 여기서 제대로 맞는 첫 주말이다. ㅇㅇ이 생일이네. 여군 동기들 중에는 3월 생일자가 없는 것 같은데. 4월 초에는 몇 명 있는 것 같다. 까먹지 말고 챙겨줘야 할텐데 여기서는 시간이 정신 없이... 가지는 않지만 어쨌거나 날짜 개념이 없어서 걱정이다.
아침에 군기 소대장님이 기상 잘 못 깨워서 정말 짜증이 났지만, 그래도 오늘은 동기부여도 조금 밖에 안 받은 것 같아 좋다. 운동한다 생각하고 하니까 괜찮다. 빨리 에너자이저로 변신하고 싶다. 지치지 않는 심장!
이렇게 뛰란 말이야!!!
전투구보. 낙오자 동기를 끌고 뛰려다가 되려 나까지 죽을 뻔했다. 결국 자진귀향 한다더라, 또. 다들 이제 적응해가는 가운데 이렇게 또 누군가는 가는구나.
그래도 늦게까지 잘 수 있어서 좀 늦게까지 얘기 좀 하다 자는데 너무 피곤하다. 오늘 받았던 오전 정훈 교육 때문에 정훈 특기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싶어졌다. 재밌게 좀 하지.. 군대는 재미는 없어야만 하는 곳인가? 자기소개 시간도 재밌었긴 하지만... 아직 영 적응이 힘들다.
- 건강상태
좋지는 않음 결코.
- 동기생 관찰
윤정ㅇ : 아주 멀쩡하다고 함.
서현ㅇ : 손이 찢어지고 갈라지는 게 심함.
김지ㅇ : 나랑 상태 비슷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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