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27. 09:31
여자 구닌/구닌 일기
2013. 5. 22. ~ 24.
2박 3일간 진주 교육사에서 진행된 공군 학사장교 124기 전역 전 홈커밍데이 행사.
오랜만에 동기들이 많이 모였다.
나는 부대 사정상 첫날은 참석 못하고 둘째날 오후부터 일정에 참여했는데 재밌는 건 첫날이랑 둘째날 오전에 다 한 것 같다. 130기 후배들과 구보 뛰고 다같이 목욕하고(걱정마라. 성별의 구분은 둔다.) 둘째날 오전에는 피구도 하고 즐거이 놀았단다. 역시 아무리 꾸미고 새침하게 굴어도 구닌은 구닌인지 몸으로 하는 걸 동기들 모두 좋아들 한다.
사랑하는 동기들아. 안녕. 나는 간다.
진주 공군교육사령부 기본군사훈련단 장교교육대대.. 명예관 앞에서 다시 모여 사진 찍고 얼굴 보며 웃는 날이 올 줄이야. 다시는 진주는 안 온다고 생각했었는데. 시간이 약이긴 약인가보다.
다들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들 3년 간 복무했고 이제 각자 또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 떠나겠지. 군에 남아 국가에 봉사하는 동기들도 있겠고. 다 제 삶이다.
이 미친 세상에
어디에 있더라도 잊지 않을게
Bravo! Your Life!
...사진은 보안 관계로 삭제합니다.